◎55% 실직우려·68% “퇴직후 막막”
기업체 가운데 40% 가량이 당면한 경제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감원 규모는 대상 사업장 소속 근로자의 2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9일 한국 노동연구원이 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근로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IMF 금융지원 이후 기업의 고용조정 계획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실태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7%가 자신들이 근무하는 기업이 감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평균 19.9% 정도로 추정했다.
또 응답자의 59.9%가 소속 사업장이 임금동결 또는 감축 계획을 갖고 있으며 평균 임금삭감 규모는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77.5%는 ‘감원보다는 월급을 줄이는 게 낫다’고 응답했으며,55.3%는 ‘직장폐쇄 정리해고 조기퇴직 등의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하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실직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68%는 실직에 따른 대비책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15.7% 정도의 임금삭감은 감수할수 있으며 63.5%는 IMF사태 이후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득정 기자>
기업체 가운데 40% 가량이 당면한 경제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감원 규모는 대상 사업장 소속 근로자의 2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9일 한국 노동연구원이 전국 5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근로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IMF 금융지원 이후 기업의 고용조정 계획과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실태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7%가 자신들이 근무하는 기업이 감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평균 19.9% 정도로 추정했다.
또 응답자의 59.9%가 소속 사업장이 임금동결 또는 감축 계획을 갖고 있으며 평균 임금삭감 규모는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77.5%는 ‘감원보다는 월급을 줄이는 게 낫다’고 응답했으며,55.3%는 ‘직장폐쇄 정리해고 조기퇴직 등의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하게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실직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68%는 실직에 따른 대비책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15.7% 정도의 임금삭감은 감수할수 있으며 63.5%는 IMF사태 이후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득정 기자>
1998-0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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