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실세금리 연동상품 공동개발/12일부터 시판

생보사 실세금리 연동상품 공동개발/12일부터 시판

입력 1998-01-09 00:00
수정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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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수익률에 연계… 5종 내놔/노후·새가정복지보험 이율 낮아 해약 급증/4∼5개 보험사 7∼8월께 구조조정 대상될듯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한 파격적인 생명보험 상품이 12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특히 계약기간이 3년 이상이던 기존 상품과 달리 이번에 새로 판매되는 금리연동형 상품은 2년 계약도 가능해 생보사의 주력상품이 될 전망이다.

8일 재정경제원과 생보업계에 따르면 교보 등 33개 생보사는 회사채 수익률 등 실세금리에 연동시킨 ‘수퍼 재테크 보험’을 12일부터 공동상품으로 판매한다고 재경원에 신고했으며 재경원은 이를 수리했다.

기존의 생명보험상품은 정기예금 및 약관대출 금리에만 연동시켜 금리가 7.5∼10% 선에서 결정됐으나 수퍼재테크는 회사채 수익률 3개월 평균을 함께 가산해 금리가 14∼16%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생보사는 매달 1일 금리를 발표하며 회사채 수익률이 계속 30% 선에서 유지된다면 수퍼재테크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계약기간도 지금은 3년 이상으로 묶여 있으나 수퍼재테크는 2년 3년5년 7년 10년으로 다양화된다.국내 보함상품 가운데 2년짜리 상품이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교보생명 정관용 상품개발팀장은 “회사채수익률이 30%까지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금리 10%를 보장해 주는 기존 보험상품은 의미가 없다”며 “보장기능도 적절히 갖추면 수퍼재테크는 생보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33개 생보사는 6일 상품개발 담당임원 회의를 갖고 고금리시대에 알맞은 수퍼재테크를 33개 생보사가 공동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생보사가 취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저축형 상품은 노후복지보험과 새가정복지보험이 있으나 IMF 체제로 금리가 급등하자 해약률이 크게 늘고 있다.

한편 재경원은 3월 말 결산에서 지급여력 준비금이 1천억원 이상 부족한 생보사에 대해 5월 보험감독원의 실사를 거쳐 7∼8월쯤 인수·합병 및 회사정리 권고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국민과 한국 등 4∼5개 생보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백문일 기자>
1998-0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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