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핵에 수소성분 포함 가능성”/도쿄공대 대학원생 실험서 확인

“지구핵에 수소성분 포함 가능성”/도쿄공대 대학원생 실험서 확인

입력 1997-12-30 00:00
수정 1997-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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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질량이 33%인 철이 수소 흡수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구 핵에 대량의 수소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도쿄공업대학의 한 대학원생이 실시한 실험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올해 불과 28세인 오쿠치 다쿠(오지탁)씨는 7만5천기압의 초고압 상태에서 철과 물과 마그마의 성분을 섭씨 1천2백도로 가열하자 철과 수소가 3대1의 비율로 반응,철이 대량의 수소를 흡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지구 핵은 지표로부터 깊이 2천9백㎞에서 시작되는데 지구 질량의 30% 정도를 차지,주로 철로 이뤄졌고 소량의 니켈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지진파의 분석에 의하면 지구 핵이 철과 니켈만으로 이뤄진 경우에 비해 10% 가량 가벼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험결과는 높이 평가돼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게재됐는데 일본 문부성도 지구핵이 생성된 경과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1997-12-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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