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수돗물 10% 아껴씁시다/환경부 새해부터 강력 캠페인

IMF시대/수돗물 10% 아껴씁시다/환경부 새해부터 강력 캠페인

입력 1997-12-29 00:00
수정 1997-12-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산비 3천1백억원 절감효과/노후수도관 교체 누수율도 낮춰

환경부는 최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경제난을 덜기 위해 새해부터 수돗물 10% 덜쓰기 운동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새해 생활용수 10%줄이기 운동과 함께 노후 및 불량 수도관을 새 것으로 바꿔 15%인 누수율을 14%로 낮추기로 했다.

원가의 77%에 그쳐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있는 수도요금을 새해에는 원가의 90%선으로 끌어 올려 수돗물 사용을 줄이는 쪽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평 1백㎡이상,20가구 이상의 신축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절수기도 새해부터는 모든 건축물로 확대해 나기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수돗물 절약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 스스로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돗물 아껴쓰기 범국민 캠페인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양변기 물탱크에 1.5ℓ들이 페트병 넣기 운동과 절수형 수도기기 사용 및 교체운동 등도 함께 펴나가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새해부터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수돗물 절약정책과 이에 따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로 했다”고 밝히고 “10%를 절약하면 생산비용을 한해에 3천1백억원 절감하고 전력사용에 드는 외화도 1천4백만달러나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1997-12-2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