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여부는 확인 안돼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닭고기가 부산항을 통해 대량 반입되고 있으나 장비부족으로 조류독감의 감염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산 닭고기가 294t 수입됐으며 냉동닭 1마리를 1㎏으로 계산하면 닭고기 29만4천마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는 이들 중국산 닭고기에 대해 항생제와 인체에 유해한 약품이 함유됐는지를 검사하는 위생검사만 실시했을 뿐 조류독감 감염여부는 조사하지 못한 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아직 국내에는 조류독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닭고기 등 냉동육류를 통한 조류독감의 전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지난 20일 이후에 도착한 중국산 닭고기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산=이기철 기자>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닭고기가 부산항을 통해 대량 반입되고 있으나 장비부족으로 조류독감의 감염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산 닭고기가 294t 수입됐으며 냉동닭 1마리를 1㎏으로 계산하면 닭고기 29만4천마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는 이들 중국산 닭고기에 대해 항생제와 인체에 유해한 약품이 함유됐는지를 검사하는 위생검사만 실시했을 뿐 조류독감 감염여부는 조사하지 못한 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아직 국내에는 조류독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닭고기 등 냉동육류를 통한 조류독감의 전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지난 20일 이후에 도착한 중국산 닭고기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산=이기철 기자>
1997-12-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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