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은 대한 대규모 차관 제공”/김 포철 회장 밝혀

“미·일은 대한 대규모 차관 제공”/김 포철 회장 밝혀

입력 1997-12-23 00:00
수정 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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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움 구성… 국채도 인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의 시티은행과 일본의 민간은행들이 한국에 대해 대규모 민간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일본을 방문한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과 정인용 전국은행연합회 상임고문이 22일 밝혔다.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 15일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21일부터 일본을 방문중인 김회장 등은 이날 주일 한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방미기간중 시티은행의 존 리드 회장 등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회장 등은 교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이들 은행들이 컨소시움을 형성해 ‘한국의 공신력 회복에 지장이 없는 규모’의 차관을 98년 초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도 미국과 일본측이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면서 미국과 일본 정부가 한국이 외채 지불불능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이들 정부가 민간은행간 대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 한국은올해 말 외환위기를 충분히 넘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7-1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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