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인사·국정운영부터 모범 보일것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과 경제난 극복등 새정부의 추진과제를 밝혔다.회견내용을 정리한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지역간·계층간 차별을 일소하고 모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새정부의 출범으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우리는 모든 기업을 권력의 사슬과 비호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입니다.앞으로는 시장경제에 적응해서 세계적 경쟁속에서 이겨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다가오는 21세기를 예비할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몇가지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국민적 화해와 단결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이 나라운영에 함께 하는 참된 참여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습니다.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연 2회이상 실시하겠습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 저는 IMF와협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철저히 시장경제를 시행할 것이고,시장을 대담하게 개방하겠습니다.벤처기업의 육성과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바르게 살고 능력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실패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주요 국정지표로 삼아 정부의 인사나 국정운영에서부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새정부는 실업문제 해결에 최대 역점을 두고 적극 나설 것입니다.
국방분야에 있어서는 강력한 군대를 육성해야 합니다.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군 인사에 있어서 불공정한 관행은 완전히 일소되고,신상필벌이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습니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변 4대국,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습니다.4자회담을 앞으로도 성과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남북한의 직접대화를 통해서 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저는 북한에 대해 남북합의서에 기초한 대화의 재개를 제안합니다.필요하다면 북한의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오일만 기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과 경제난 극복등 새정부의 추진과제를 밝혔다.회견내용을 정리한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지역간·계층간 차별을 일소하고 모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새정부의 출범으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우리는 모든 기업을 권력의 사슬과 비호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입니다.앞으로는 시장경제에 적응해서 세계적 경쟁속에서 이겨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다가오는 21세기를 예비할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몇가지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국민적 화해와 단결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이 나라운영에 함께 하는 참된 참여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습니다.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연 2회이상 실시하겠습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 저는 IMF와협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철저히 시장경제를 시행할 것이고,시장을 대담하게 개방하겠습니다.벤처기업의 육성과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바르게 살고 능력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실패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주요 국정지표로 삼아 정부의 인사나 국정운영에서부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새정부는 실업문제 해결에 최대 역점을 두고 적극 나설 것입니다.
국방분야에 있어서는 강력한 군대를 육성해야 합니다.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군 인사에 있어서 불공정한 관행은 완전히 일소되고,신상필벌이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습니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변 4대국,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습니다.4자회담을 앞으로도 성과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남북한의 직접대화를 통해서 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저는 북한에 대해 남북합의서에 기초한 대화의 재개를 제안합니다.필요하다면 북한의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오일만 기자>
1997-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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