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사태 직전의 위기상황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종교지도자들이 15일 한 자리에 모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스님,최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최근덕 유도회중앙회장,김재중 천도교 교령,조정훈 원불교 교정원장 등 우리나라 종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다시 한번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그리고 경제계에 있겠지만 일반 국민들이나 종교계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스러울수만은 없기에 남의 탓만 하며 불평하고 있을수 없다는 것이 이들 종교지도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전적으로 동감하며 진정 나라를 걱정하며 내놓은 이들의 호소에 각계가 귀를 기울이도록 당부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존중하며 근검·절약하는 국민정신개혁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점이라는 진단도 현실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정신이 곧지 않으면 경제가 되살아날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다.
우리가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기적을 이룩했던 원동력도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했던 정신력의 소산이며 하루아침에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도 해이해진 정신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다.분수를 모르는 사치와 과소비,기업의 방만한 경영,무책임한 행정,소모적 정쟁 등이 얼마나 우리를 황폐하게 했는지를 오늘의 현실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종교지도자들의 호소는 보다 구체적이다.정부와 기업,근로자,정치권,언론 모두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고 오늘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 대합의’를 이루어내 적극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더이상 분노와 좌절속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재도약을 위해 모두 일어서자.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그리고 경제계에 있겠지만 일반 국민들이나 종교계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스러울수만은 없기에 남의 탓만 하며 불평하고 있을수 없다는 것이 이들 종교지도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전적으로 동감하며 진정 나라를 걱정하며 내놓은 이들의 호소에 각계가 귀를 기울이도록 당부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존중하며 근검·절약하는 국민정신개혁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점이라는 진단도 현실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정신이 곧지 않으면 경제가 되살아날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다.
우리가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기적을 이룩했던 원동력도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했던 정신력의 소산이며 하루아침에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도 해이해진 정신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다.분수를 모르는 사치와 과소비,기업의 방만한 경영,무책임한 행정,소모적 정쟁 등이 얼마나 우리를 황폐하게 했는지를 오늘의 현실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종교지도자들의 호소는 보다 구체적이다.정부와 기업,근로자,정치권,언론 모두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고 오늘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 대합의’를 이루어내 적극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더이상 분노와 좌절속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재도약을 위해 모두 일어서자.
1997-12-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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