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율 91년이후 가장 낮은 1.0%/중년이혼 급증… 하루 233쌍 남남으로
이혼이 늘면서 지난해 하루에 233쌍이 갈라섰다.하루평균 1천139쌍이 결혼했다.1천916명이 태어나고 670명이 사망했다.평균 결혼연령과 이혼연령도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6년 인구동태 통계결과’에 나타난 수치다.지난해 이혼건수는 8만1천400건으로 전년보다 19.7% 급증했다.남자의 평균 이혼연령은 38.8세,여자는 35.2세로 각각 전년보다 0.3세와 0.4세 높아졌다.전체이혼건수중 20년 이상 살다 이혼한 비율은 9.6%로 87년의 4.6% 이후 2배이상 높아졌다.중년부부들도 주위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이혼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6년으로 87년보다 2.1년 길어졌다.5년 미만 산 ‘거의 신혼상태’에서 갈라서는 비율은 31.3%로 87년의 40.2%보다 낮아졌지만 10∼15년은 87년의 7.9%에서 14.7%로,15∼20년은 87년의 7.9%에서 14.7%로 대폭 높아졌다.중년부부의 갈라서는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결혼한 건수는 41만6천건이다.남자의 첫 결혼 평균연령은 28.6세,여자는 25.7세로 각각 전년보다 0.1세와 0.3세 높아졌다.남자의 평균 재혼연령은 41.6세,여자는 36.8세였다.50대의 재혼이 전체 재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남자는 13.0%로 87년의 10.3%보다 높아졌고 여자는 5.6%로 변함이 없다.배우자와 사별한 뒤 재혼은 남자는 60세 이상(21.3%),여자는 30대후반(22.1%)에서 가장 높다.이혼후의 재혼은 남자는 30대 후반(27.7%),여자는 30대 초반(27.4%)에서 많았다.
결혼연령이 다소 높아지면서 출산연령도 늦어지고 있다.둘째 및 셋째 등 늦둥이의 출산 증가로 20년 전반의 출산율은 줄고 30대 이후의 출산율은 증가하는 추세는 계속됐다.출산모중 3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87년의 12.6%보다 대폭 높아졌다.여아 100명당 남아출생비율인 출생성비는 111.7로 정상성비인 107을 크게 웃돌았다.남아선호사상 때문이다.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69만9천명이다.지난해에는 24만4천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의 인구증가율(추계)은 1.0%로 91년의 0.99% 이후가장 낮았다.통계청은 올해는 0.98%로 추정했다.<곽태헌 기자>
이혼이 늘면서 지난해 하루에 233쌍이 갈라섰다.하루평균 1천139쌍이 결혼했다.1천916명이 태어나고 670명이 사망했다.평균 결혼연령과 이혼연령도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6년 인구동태 통계결과’에 나타난 수치다.지난해 이혼건수는 8만1천400건으로 전년보다 19.7% 급증했다.남자의 평균 이혼연령은 38.8세,여자는 35.2세로 각각 전년보다 0.3세와 0.4세 높아졌다.전체이혼건수중 20년 이상 살다 이혼한 비율은 9.6%로 87년의 4.6% 이후 2배이상 높아졌다.중년부부들도 주위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이혼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이혼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6년으로 87년보다 2.1년 길어졌다.5년 미만 산 ‘거의 신혼상태’에서 갈라서는 비율은 31.3%로 87년의 40.2%보다 낮아졌지만 10∼15년은 87년의 7.9%에서 14.7%로,15∼20년은 87년의 7.9%에서 14.7%로 대폭 높아졌다.중년부부의 갈라서는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결혼한 건수는 41만6천건이다.남자의 첫 결혼 평균연령은 28.6세,여자는 25.7세로 각각 전년보다 0.1세와 0.3세 높아졌다.남자의 평균 재혼연령은 41.6세,여자는 36.8세였다.50대의 재혼이 전체 재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남자는 13.0%로 87년의 10.3%보다 높아졌고 여자는 5.6%로 변함이 없다.배우자와 사별한 뒤 재혼은 남자는 60세 이상(21.3%),여자는 30대후반(22.1%)에서 가장 높다.이혼후의 재혼은 남자는 30대 후반(27.7%),여자는 30대 초반(27.4%)에서 많았다.
결혼연령이 다소 높아지면서 출산연령도 늦어지고 있다.둘째 및 셋째 등 늦둥이의 출산 증가로 20년 전반의 출산율은 줄고 30대 이후의 출산율은 증가하는 추세는 계속됐다.출산모중 3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87년의 12.6%보다 대폭 높아졌다.여아 100명당 남아출생비율인 출생성비는 111.7로 정상성비인 107을 크게 웃돌았다.남아선호사상 때문이다.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69만9천명이다.지난해에는 24만4천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의 인구증가율(추계)은 1.0%로 91년의 0.99% 이후가장 낮았다.통계청은 올해는 0.98%로 추정했다.<곽태헌 기자>
1997-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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