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4자회담 1차 본회담이 10일 하오 1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하오 9시) 평화체제 정착 방안 등 세부적 합의에는 이르지는 못하고 2차 본회담을 내년 3월16일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4개항의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관련기사 2·3면>
따라서 이번 1차 본회담은 당초 한국이 의제로 삼으려했던 남북당사자 대화와 정전협정 준수 등의 주요의제는 다루지도 못해 지난 예비회담 수준에 머물렀다.
4국대표들은 회담이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개항의 합의내용을 의장 명의의 성명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차기 본회담은 내년 3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갖기로 했으며 1차 본회담 의장국인 미국이 2차본회담 준비를 위해 내년 2월 중순중국 북경에서 특별소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4국대표들은 이 특별소위에서 2차본회담에서 논의할 사안을 검토하여 본회담에서 심의토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4국대표들은 또 추첨결과 차기의장국은 중국,한국,북한,미국 순으로 맡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회담이 끝난뒤 이시영 한국수석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1차 본회담은 기조연설에서 나타난 각국의 주장을 확인한 수준으로 본질적인 문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2차 본회담에서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소위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우리가 주장한 분과위 설치문재는 북한이 반대해 이뤄지지 못했으나 그 절충안으로 특별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향후 본회담에서 다뤄질 문제들 모두가 특별소위에서 심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또 “특별소위의 인적구성은 대표단중 실무책임자인 국장급으로 구성될 것이며 앞으로의 본회담은 그 주기를 정하지 않고 직전 본회담에서 그 일정이나 장소를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제네바=김병헌 특파원>
따라서 이번 1차 본회담은 당초 한국이 의제로 삼으려했던 남북당사자 대화와 정전협정 준수 등의 주요의제는 다루지도 못해 지난 예비회담 수준에 머물렀다.
4국대표들은 회담이 끝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개항의 합의내용을 의장 명의의 성명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차기 본회담은 내년 3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갖기로 했으며 1차 본회담 의장국인 미국이 2차본회담 준비를 위해 내년 2월 중순중국 북경에서 특별소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4국대표들은 이 특별소위에서 2차본회담에서 논의할 사안을 검토하여 본회담에서 심의토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4국대표들은 또 추첨결과 차기의장국은 중국,한국,북한,미국 순으로 맡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회담이 끝난뒤 이시영 한국수석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1차 본회담은 기조연설에서 나타난 각국의 주장을 확인한 수준으로 본질적인 문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2차 본회담에서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소위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우리가 주장한 분과위 설치문재는 북한이 반대해 이뤄지지 못했으나 그 절충안으로 특별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향후 본회담에서 다뤄질 문제들 모두가 특별소위에서 심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또 “특별소위의 인적구성은 대표단중 실무책임자인 국장급으로 구성될 것이며 앞으로의 본회담은 그 주기를 정하지 않고 직전 본회담에서 그 일정이나 장소를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제네바=김병헌 특파원>
1997-12-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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