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0대들 미제병 극성/유명 중고 신발·청바지 고가구입 장사진

일 10대들 미제병 극성/유명 중고 신발·청바지 고가구입 장사진

입력 1997-12-09 00:00
수정 1997-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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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회사 인터넷 경매통해 판매 떼돈 벌어

【시카고 AFP 연합】 중고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에 2천∼3천달러,70년 이전에 제조된 퇴색한 리바이스 청바지 한장에 600달러….

미제라면 사족을 못쓰는 일본의 10대 청소년들이 최근 미제 중고제품을 구입하면서 지불하는 돈의 액수이다.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에서 2년동안 모르몬교 선교사로 일하면서 일본 청소년들의 ‘미국문화병’을 몸소 느꼈던 로버트 스미스씨는 미국 유타주의 수출회사 팔리 엔터프라이지스와 손을 잡고 유명브랜드의 헌 옷이나 헌 신발등을 수집,일본 청소년들에게 팔고 있다.인터넷 웹사이트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모두 3백2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스미스씨는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나이키 에어 조던화를 비롯,갖가지 운동화와 청바지 등을 수집하고 있다.

값이 가장 비싼 운동화는 85~92년 사이에 나온 나이키와 95년산 나이키 에어맥스 운동화.이밖에 독일과 프랑스에서 제조된 아디다스 테니스화,30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옛 폭격기 승무원들이 걸쳤던 가죽 재킷,40년대와 50년대에 나온 하와이언 셔츠 등이 인기 품목이다.스미스씨는 85년산 나이키 덩크화를 150달러에 사들였다면서 한 켤레에 500달러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스미스씨의 사무실이 있는 시카고 지역 어린이들은 헌 운동화 한켤레에 최고 500달러까지 주겠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구름떼처럼 몰려들어 ‘용돈’을 톡톡이 챙기고 있다.
1997-1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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