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잇단 자살/부산·광주 50대 2명

주식투자 실패 잇단 자살/부산·광주 50대 2명

입력 1997-11-27 00:00
수정 199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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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붕락사태와 관련,투자에 실패한 투자자의 자살과 행방불명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하오 7시쯤 부산시 금정구 서 3동141 장승호씨(56) 집 안방에서 장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주모씨(5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장씨가 지난 95년부터 집 전세금 6천여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최근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입었다는 주씨의 말에 따라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 우산동에 사는 이모씨(51·부동산중개업)가지난 24일 승용차를 타고 집을 나간뒤 3일째 연락이 끊겨 수사중이다.이씨의 승용차는 26일 무등산 원효사 입구 인공폭포 아래쪽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승용차 안에는 3억1천만원의 부채내역과 ‘미안하오’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경찰은 이씨가 주가 폭락을 비관해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광주=이기철·김수환 기자>

1997-11-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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