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뢰도 경제예측 가능성에 달려/일관되고 투명한 경제정책 수행 요체”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시장의 예측가능성입니다.외국인들이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바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내한한 미국 3대 투신사 프랭클린 템플턴그룹의 로널드 존슨 채권투자담당 부사장은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가 살아 남으려면 이같은 예측가능성에 대한 국제신뢰도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템플턴투신의 펀드 매니저교육과 투자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한국에 온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은 한국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일관된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자유로운 환율변동,일관된 통화정책,투명한 은행 관리 감독체계 등 세가지를 정부가 해야 할 시급한 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일단 IMF의 자금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의 심각한 신용위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대상을 찾기 위해 몇몇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는 그는 “개별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정부 정책의 투명성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관건이기 때문에 아직은 기초 자료조사에 그치고 있다”며 “기업들도 높은 부채비율과 과잉생산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이순녀 기자>
“투자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시장의 예측가능성입니다.외국인들이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바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내한한 미국 3대 투신사 프랭클린 템플턴그룹의 로널드 존슨 채권투자담당 부사장은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가 살아 남으려면 이같은 예측가능성에 대한 국제신뢰도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템플턴투신의 펀드 매니저교육과 투자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한국에 온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은 한국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며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일관된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자유로운 환율변동,일관된 통화정책,투명한 은행 관리 감독체계 등 세가지를 정부가 해야 할 시급한 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일단 IMF의 자금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의 심각한 신용위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대상을 찾기 위해 몇몇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는 그는 “개별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정부 정책의 투명성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관건이기 때문에 아직은 기초 자료조사에 그치고 있다”며 “기업들도 높은 부채비율과 과잉생산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이순녀 기자>
1997-11-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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