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중앙은과 협조융자 추진/금융안정책 발표­임창렬 부총리 문답

해외중앙은과 협조융자 추진/금융안정책 발표­임창렬 부총리 문답

입력 1997-11-20 00:00
수정 199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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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서 오늘 발표 효평할 것/미·일도 금융위기수습 협조확신

임창렬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9일 과천 종합청사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외국에서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간 협조융자를 추진하겠다”면서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정도로 국내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한 셈이다.다음은 임부총리와의 일문일답.

­대책에 따라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국제금융사회에서 대책을 신뢰해 단기 금융시장에서 특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필요하다면 외국에서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간 협조융자도 검토하겠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하루하루 피를 말릴 정도로 달러를 구하는데 힘들다.정부가 발표한 대책으로 이러한 초단기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나.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정부가 확고한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본다.이에 따라 우리 금융기관이 빌린 것을 조기에 회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기 전에 미국 및 일본과 협의했나.

▲말하지 않겠다.우리나라는 무역규모로 볼 때 세계 11·12위다.우리나라의 금융사태가 수습되지 않으면 미국과 일본도 손해다.미국과 일본도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협조하는게 좋다.

­국내 기업들의 문제는 없나.

▲대기업들이 남의 돈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에 대해 외국에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변화된 환경에 기업들이 적응하는게 필요하다.차입경영에 대해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을수 있을지를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외형보다는 수익성을 생각해야 한다.

­금융개혁법안 통과가 무산됐는데.

▲국회가 열리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하겠다.

­우리나라의 경제 기초여건은 어떤가.

▲물가도 4%대로 안정적이고 국제수지 적자도 지난해에는 2백37억달러나 됐지만 올해에는 1백4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또 성장률도 6%여서 괜찮은 편이다.경제운용 추이를 보년 개선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신뢰도는 확실한 셈이다.

­그런데 왜 금융위기가 닥쳤나.

▲기업들이무리한 차입경영을 한데다 금융기관들도 제대로 대출을 관리하지 않는 문제가 겹쳤기 때문이다.금융기관 감독기능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탓도 있다.

­관치금융이 심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기아그룹이 그렇게 많은 돈을 빌렸는데 무슨 관치금융이냐.<곽태헌 기자>
1997-1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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