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원 1만2천명중 10% 예사로 ‘외출’/장기입원따른 위자료휴직보전금 노려
교통사고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도 장기 입원,무단 외출을 일삼으며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가짜 환자’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 13개 지역 1천402개 병원 1만2천169명의 교통사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허위 입원 여부를 점검한 결과,10.2%인 1천2백38명이 병원을 무단이탈하는 등 ‘가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 환자부재율은 부산이 20.9%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 20.4%,인천 17.2%,대구 11.9% 등의 순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가짜 환자가 많은 것은 교통사고로 장기 입원하면 보험사로부터 위자료와 휴직 손실 보전금 등의 보험금을 타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재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에도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받은 경력이 있는 상습피해자이며 가벼운 증세의 요추환자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병원은 수입을 높이려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과잉진료를 하고 장기입원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균 기자>
교통사고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도 장기 입원,무단 외출을 일삼으며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가짜 환자’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 13개 지역 1천402개 병원 1만2천169명의 교통사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허위 입원 여부를 점검한 결과,10.2%인 1천2백38명이 병원을 무단이탈하는 등 ‘가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 환자부재율은 부산이 20.9%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 20.4%,인천 17.2%,대구 11.9% 등의 순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가짜 환자가 많은 것은 교통사고로 장기 입원하면 보험사로부터 위자료와 휴직 손실 보전금 등의 보험금을 타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재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에도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받은 경력이 있는 상습피해자이며 가벼운 증세의 요추환자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병원은 수입을 높이려고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과잉진료를 하고 장기입원을 종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균 기자>
1997-10-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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