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주택가 소음공해 날로 악화

대도시 주택가 소음공해 날로 악화

이대행 기자 기자
입력 1997-10-01 00:00
수정 199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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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증가로 도로변 주민들 밤낮없이 시달려/환경부 9개 도시 435곳 측정결과 발표

각종 규제와 단속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30일 “올 상반기 서울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원주,전주,춘천 등 9개도시 4백35곳의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시내 도로변 주거지역의 낮 소음도가 73㏈(데시빌)로 환경기준치 65㏈보다 8㏈ 높았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도 3㏈ 더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간 소음도 또한 지난해에는 65㏈이었으나 올해는 68㏈로 측정돼 서울시내 도로주변 주민들은 날로 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갈수록 심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변지역 가운데 서울 북아현동은 낮 75㏈,밤 72㏈로 최고 소음도를 보였고 전주 인후동은 낮 60㏈,밤 52㏈로 조사지역중 최저 소음도를 보였다.

기준치가 55㏈인 아파트 등 일반 주거지역의 주간 소음도는 대전이 62㏈로 가장 높았고 원주 59㏈,부산 57㏈,전주 56㏈로 모두 기준을 넘었다.다만 서울 주거지역은 지난해 상반기 57㏈에서 올해에 53㏈로 4㏈ 떨어졌다.

환경기준치가 45㏈인 일반 주거지역의 야간소음도는 대전과 전주가 52㏈로 가장 심했으며 인천과 원주 51㏈,광주 50㏈,부산과 춘천 48㏈로 기준치를 넘었으나 서울은 기준치 아래인 44㏈로 조사됐다.

환경기준치 50㏈인 주거전용지역의 낮 소음도는 전국9개 도시에서 51∼59㏈로 모두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특히 59㏈의 대전과 58㏈의 광주·원주,55㏈의 부산·대구·전주가 심했다.

환경기준치 40㏈인 주거전용지역의 야간소음도 또한 9개 도시에서 42∼53㏈로 모두 기준치를 넘었으며 이 가운데 원주는 지난해 46㏈에서 53㏈로 크게 악화됐고 광주와 대전도 51㏈로 환경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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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0-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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