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처리 공공시설 늘려야”/대한어머니회 설문조사

“음식쓰레기 처리 공공시설 늘려야”/대한어머니회 설문조사

입력 1997-09-23 00:00
수정 199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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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50%이상/가정에만 감량처리 요구 못마땅

우리나라 가정주부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는데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회장 이옥경)는 22일 지난 6월 한달동안 수도권에 사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가정내 쓰레기 배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옥경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가정주부들이 음식물쓰레기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매립을 전제로 가정주부들에게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빼 배출토록 요구하는 게 무리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이어 “현실을 무시한 채 주부들에게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책임을 미루기보다 자치단체들이 빠른 시일 안에 공공처리시설을 많이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또는 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없애 처리해야 한다고 여기는 주부는 48.3%에 그쳤다.반면 34.9%는 ‘귀찮다’,15.6%는 필요성에 대해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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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요령을 알고 있는 주부는 44.8%에 그쳤고 전혀 모른다는 주부도 17%나 됐다.<조현석 기자>
1997-09-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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