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팔만대장경 전산화 기원/조계종 부산대법회 28일 개최

21C 팔만대장경 전산화 기원/조계종 부산대법회 28일 개최

입력 1997-09-21 00:00
수정 199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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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팔만대장경 전산화’를 위한 대한불교 조계종 한마음선원(원장 대행스님)의 부산대법회가 28일 하오 2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봉행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불교부산방송·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 법회는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초석이 될 팔만대장경 전산화를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한마음선원의 대행스님은 “삶은 고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불교적인 대긍정의 가르침을 베풀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가 불교도의 결집을 촉구,대장경 전산화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기원하게 된다고 법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 법회를 주관하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인 혜도 스님은 “700여년전 고려대장경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이 불사는 나라 안팎으로 끊이지 않는 사회혼란 극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옛날 고려인들이 온갖 노력으로 팔만대장경을 새겨 국난을 극복했듯이 전 불교도가 앞장서 21세기 팔만대장경 불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장경연구소는대장경 전산화와 함께 팔만후원인의 이름을 새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다.후원금을 납부한 8천여가족중 현재 6천여가족의 이름이 새겨진 상태이다.각 가족이 보낸 사연은 싣지않고 대신 ‘남북통일’이나 ‘가족안녕’ 등 후원인 공통의 사연을 CD­ROM 타이틀 초기화면에 띄울 계획이다.

1997-09-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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