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정리냐… 기아 살리기냐/김선홍 회장,표준협회장직 사의 표명

신변정리냐… 기아 살리기냐/김선홍 회장,표준협회장직 사의 표명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7-09-21 00:00
수정 199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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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송광구씨 내정

신변정리인가,기아 살리기인가?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한국표준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통상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김회장은 지난 7월부터 이동규 표준협회 상근부회장 등에게 사의를 전해왔다”면서 “기아 사태로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게 이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김회장의 사의표명이 기아 살리기에 전념하기 위한 것인지,아니면 기아그룹 회장직 사퇴를 위한 신변 정리인 지 확실치 않다”면서 “다른 직책에 대한 사의는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91년 임기 3년의 제14대 표준협회장에 선임된 뒤 15대 회장직을 연임하고 지난해 16대 회장에 재선임됐다.김회장은 기계공업진흥회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생산기술연구원 이사장 등의 직책도 맡고 있다.표준협회측는 김회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안광 전 통산부 장관(청주대 석좌교수)을 새 회장에 내정하고 곧 통산부의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박희준 기자>

1997-09-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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