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70대 할머니 2명 아파트서 투신자살

치매 70대 할머니 2명 아파트서 투신자살

입력 1997-09-14 00:00
수정 199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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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치매노인 2명이 아파트에서 잇따라 투신자살했다.

13일 낮 12시50분쯤 대구시 북구 복현2동 복현주공아파트 113동 뒤편에 이 아파트 508호에 사는 황분연씨(72·여)가 머리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씨(35·회사원)가 발견했다.

경찰은 치매증세가 심한 황씨가 며느리 양모씨(38)가 시장을 보러 간 뒤 베란다 방충망을 뜯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하오 1시5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홀동 보성아파트 205동 뒤뜰에 이 아파트 1303호에 살면서 치매증세를 보여온 박귀분씨(75·여)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박모씨(62)가 발견했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09-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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