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화 없는 청소년(사설)

여가문화 없는 청소년(사설)

입력 1997-09-12 00:00
수정 199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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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동안 우리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잠자기나 TV보기 등으로 보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건전한 여가문화의 정착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이 조사는 또 청소년들이 마땅히 즐길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 유흥가를 찾게되고 술과 담배를 접하게 되지만 전혀 제재를 받지않아 ‘청소년 보호’는 아직 구호에 그치고 있는 현실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YMCA가 최근 서울시내 고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여름방학 여가생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무응답자를 제외한 90%이상의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2주간의 학교 보충수업을 받고 학원 등에서 과외공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57.3%의 학생들은 여행을 가고싶었으나 가지 못했고 84.7%는 아르바이트를 해 새로운 경험도 쌓고 용돈도 벌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학교 보충수업과 과외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의 대부분을 잠자기(30.1%)나 TV보기(21.2%),유흥업소출입(11.3%)으로 보내 ‘방학문화’가실종됐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독서(2.7%)와 운동(2.4%),청소년단체 프로그램 참가(2.0%),자원봉사활동(0.7%)을 한 학생은 극소수였다.문제는 이들 학생들 대부분(78.8%)은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놀이공간과 시설이 부족하며 어른들의 청소년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 여가선용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점이다.우리 청소년문제의 현주소라 하겠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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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경에 놓인 학생들은 쉽게 술과 담배를 접하고(39.4%),미성년자 관람불가 비디오를 시청(49.1%)하지만 이를 구입할 때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신분증 제시를 요구 받은 경우는 각각 19.7%와 7.6%에 불과했다.유흥업소출입때 신분증제시를 요구한 경우는 12.7%에 그쳤다.청소년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그리고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어른들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1997-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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