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회장 “할일 빨리 마무리한뒤 사퇴”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9일 기아자동차의 해외 최대주주인 포드사가 기아자동차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원조사단을 이번주 안에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김회장은 또 “시기는 못박을수 없지만 할 일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한 뒤 경영권을 젊은 후진들에게 넘겨 주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아자동차의 해외판매를 일부 맡고 있는 일본의 이토추상사와 스미토모상사도 우여곡절은 있지만 기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토추상사는 김회장이 퇴진하지 않는 조건으로 선급금 1억3천7백만달러를,스미토모상사는 1억달러를 주기로 했으나 최근 김회장 퇴진이 거론되자 이토추상사는 우선 추석 이후에 2천7백만달러를 지불하되 1억1천만달러 지급은 추후 재론키로 했으며 스미토모상사는 새달 1일 지불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우리 나름대로 자구책은 마련한상태이나 현재는 공개하기가 어렵다”며 “기아의 자율에 맡겨두면 빠른 시일내 경영정상화가 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는 가시덤불 속에 빠져 있는 기아를 끌어주고 당겨줄 시기”라고 말해 자구노력 성과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물러날 뜻임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또 GM사의 협력제의 여부에 대해 “그런 적이 없으며 GM이 정부에 직접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프랑크푸르트=김병헌 특파원>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9일 기아자동차의 해외 최대주주인 포드사가 기아자동차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원조사단을 이번주 안에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김회장은 또 “시기는 못박을수 없지만 할 일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한 뒤 경영권을 젊은 후진들에게 넘겨 주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아자동차의 해외판매를 일부 맡고 있는 일본의 이토추상사와 스미토모상사도 우여곡절은 있지만 기아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토추상사는 김회장이 퇴진하지 않는 조건으로 선급금 1억3천7백만달러를,스미토모상사는 1억달러를 주기로 했으나 최근 김회장 퇴진이 거론되자 이토추상사는 우선 추석 이후에 2천7백만달러를 지불하되 1억1천만달러 지급은 추후 재론키로 했으며 스미토모상사는 새달 1일 지불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우리 나름대로 자구책은 마련한상태이나 현재는 공개하기가 어렵다”며 “기아의 자율에 맡겨두면 빠른 시일내 경영정상화가 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는 가시덤불 속에 빠져 있는 기아를 끌어주고 당겨줄 시기”라고 말해 자구노력 성과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물러날 뜻임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또 GM사의 협력제의 여부에 대해 “그런 적이 없으며 GM이 정부에 직접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프랑크푸르트=김병헌 특파원>
1997-09-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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