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침략사과 안해/민주사변기념관 참관

하시모토 침략사과 안해/민주사변기념관 참관

입력 1997-09-07 00:00
수정 1997-09-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6일 2차대전 종전후 일본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지방인 심양을 방문하고 9·18 만주사변 기념관을 참관했다고 중국 중앙TV(CCTV)가 보도했다.

CCTV는 하시모토 총리가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며 역사를 정시하려는 생각에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하시모토 총리는 또 역사를 바로보는(정시)기초위에서 일·중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하시모토는 일본의 중국침략에 대한 반성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에앞서 히로시 하시모토 일본수상 대변인도 하시모토수상의 별도의 사과성명등 성명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 31년 일본의 만주침략의 역사자료 및 가혹행위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9·18 기념관을 참관한 뒤 “역사를 망각할 수 없다.역사로부터 배울 수는 있어도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기념관을 참관하고 이화위귀(화목을 소중히 여긴다 또는 야마토 일본정신을 근본으로 한다는 뜻)란 휘호를 남겼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9-07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