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통화 또 대폭락/말련·태·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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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09-05 00:00
수정 199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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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발표 불구 최저치 경신

【싱가포르 AFP 연합 특약】 동남아 각국 정부의 당면 경제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통화가 4일 외환시장에서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3일 달러당 2.9730으로 마감됐던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는 전날 하오 마하티르 총리가 폭락하는 주식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6백억 링기트(2백7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아랑곳 없이,주식시장의 약세가 전이효과로 나타나며 이날 3.0225로 폭락,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루피아화의 속락을 막기 위해 이자율을 내리는 등 통화가지 부양책을 발표했으나,이날 상오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며 전날 달러당 3,025.00에서 사상 최저치인 3,060.00으로 급락했다.

필리핀의 페소화는 전날 달러당 31.70에서 32.43으로 곤두박질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위기감을 느낀 필리핀 정부는 통화가치의 지지를 위해 전격적으로 이자율을 낮출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태국의 바트화도 극내거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전날의 35.50에서 36.10바트로 새로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전직하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달러도 전날의 달러당 1.5185에서 이날 1.195로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997-09-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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