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표 입지’·‘DJP 단일화’ 풍향계/신한국박 후보 지지율 상승… 막판 역전기대/자민련명함파동 악재속 확실 한 표 다지기
오는 4일 실시되는 안양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31일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결승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현재로는 자민련 김일주 후보가 다소 앞서나가는 가운데 신한국당 박종근 후보가 바짝 뒤쫏고 있고 무소속 김영호 후보가 나름대로 선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호남권과 충청권 유권자가 전체의 60%가 넘는 상황에서 국민회의 자민련의 단일후보인 김후보가 초반부터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 박후보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무소속 김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앞세우고 있으나 당락을 좌우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따라서 양당의 ‘부동층 공략’에 이번 보선의 승부가 갈린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 박후보측은 “선거초반 6대 4정도로 밀렸으나 조직을 통한 꾸준한 선거운동으로 균형을 이뤘다”며 “막판 대 역전극을 지켜보라”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반면 자민련 김후보측은 “지난 29일 김대중 총재의 정당연설회를 계기로 호남표가 확실히 돌아섰다”며 “남은 기간동안 무리수를 일으키는 압승전략보다 확실한 표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남조선 명함파동’ 등의 악재로 일부 이탈표를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보선결과에 따라 향후 대선정국은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된다.우선 자민련이 승리할 경우,양당은 ‘DJP 단일화’의 위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단일화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국당의 승리는 이대표의 당내입지 확보와 함께 ‘DJP 회의론’의 전면확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특히 타격이 큰 JP가 ‘보수 대연합’으로 방향을 전환할 경우 정국은 다시 소용돌이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오일만 기자>
오는 4일 실시되는 안양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31일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결승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현재로는 자민련 김일주 후보가 다소 앞서나가는 가운데 신한국당 박종근 후보가 바짝 뒤쫏고 있고 무소속 김영호 후보가 나름대로 선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호남권과 충청권 유권자가 전체의 60%가 넘는 상황에서 국민회의 자민련의 단일후보인 김후보가 초반부터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 박후보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무소속 김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앞세우고 있으나 당락을 좌우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따라서 양당의 ‘부동층 공략’에 이번 보선의 승부가 갈린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 박후보측은 “선거초반 6대 4정도로 밀렸으나 조직을 통한 꾸준한 선거운동으로 균형을 이뤘다”며 “막판 대 역전극을 지켜보라”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반면 자민련 김후보측은 “지난 29일 김대중 총재의 정당연설회를 계기로 호남표가 확실히 돌아섰다”며 “남은 기간동안 무리수를 일으키는 압승전략보다 확실한 표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남조선 명함파동’ 등의 악재로 일부 이탈표를 우려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보선결과에 따라 향후 대선정국은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된다.우선 자민련이 승리할 경우,양당은 ‘DJP 단일화’의 위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단일화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한국당의 승리는 이대표의 당내입지 확보와 함께 ‘DJP 회의론’의 전면확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특히 타격이 큰 JP가 ‘보수 대연합’으로 방향을 전환할 경우 정국은 다시 소용돌이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오일만 기자>
1997-09-0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