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생가앞서 눈시울/훈할머니 고향찾던 날

사라진 생가앞서 눈시울/훈할머니 고향찾던 날

입력 1997-08-31 00:00
수정 1997-08-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옛집 사립문위치 정확하게 기억해내/진동면 주민 55년만의 귀향맞이 잔치

○…30일 경남 마산으로 내려 온 훈할머니는 혈육을 되찾아서인지 지난 15일 첫 방문때와는 달리 시종 밝은 표정.

상오 11시쯤 마산시청에 도착한 훈할머니는 김인규 시장에게 그동안 고향 찾기에 힘써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른 것은 잊어버려도 고향 진동의 이름만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훈할머니는 “손녀들이 매우 예쁘다”는 이광운 마산시의회 의장의 칭찬에 “외모보다 마음이 예뻐야지요“라고 답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고국 정착과 관련 “조국을 잊은 적은 없지만 한국에서 살지는 아직 결정못했다”고 말했다.

○…훈할머니의 고향으로 확인된 진동면 주민들은 면사무소 옆 동헌에 잔칫상을 차리고 아침 일찍부터 손님맞을 채비에 분주.

면사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1백여명의 주민과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진동면 동헌에서 있은 점심식사에서 양한욱 면장은 “훈할머니의 건강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해 잔치 분위기가 한층 고조.

훈할머니는 식사로 나온 소머리국밥과 밥 한공기를 모두 비운뒤 “맛있다”고 말하디도,

한편 이 자리에서 면사무소는 기념품을,지역 각계 인사들과 부녀·어촌계 회원들은 성금을 각각 전달해 훈할머니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보여줬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자신이 살던 집과 어머니와 함께 갔다는 인근 절을 둘러본 훈할머니는 한동안 기억을 되살리다 “집터는 비슷한데 집 모양이 틀리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나 “생가에서 바로 보이는 절 모습은 자신의 기억과 같다”고 확인.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thumbnail -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생가인 진동면 진동리 성산마을511의16은 양옥집으로 바뀌어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훈할머니는 옛날 담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과 사립문 위치를 정확하게 지적하기도.<마산=강원식 기자>
1997-08-3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