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에 현물출자/정부 보유 주식·국채 6,200억원

제일은행에 현물출자/정부 보유 주식·국채 6,200억원

입력 1997-08-31 00:00
수정 1997-08-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제일은행에 정부가 보유한 주식과 국채 약 6천2백억원 어치를 현물로 출자하기로 했다.종합금융사 사장단은 이번주에 긴급 회의를 갖고 자구계획을 정부에 내는 조건으로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받을 지를 결정한다.

3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 상장사의 주식과 보유중인 국채를 제일은행에 출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자본금은 1조4천4백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국채를 새로 발행하면 국회동의 등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걸려 갖고 있는 국채를 출자하기로 했다.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이 갖고 있는 국채중에서 출자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3천6백억원에 대해서는 우선주로,2천6백억원에 대해서는 보통주 출자하는 방안과 모두 보통주로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자금사정이 나쁜 21개 종금사 사장들은 이번주에 회의를 열고 정부에 자구계획 및 경영권포기각서 등을 내면서 특융을 받을지를 논의하기로 했다.일부 종금사만 자구노력을 전제로 특융을 받을 경우 대외적인 신인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상 종금사들이 행동통일을 하기로 했다.<곽태헌·백문일 기자>

1997-08-3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