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세불리기 마당발 행보

조순 세불리기 마당발 행보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8-23 00:00
수정 199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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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K겨냥 최 지사·자민련 물밑대화/각계 두루 접촉… TV토론도 앞당겨 추진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행보가 빠른 물살을 타고 있다.정치권내 울타리를 넘어 사회 각계와의 접촉을 서두르고 있다.TV토론도 당초 방침을 바꿔 이달말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내주초엔 여의도에 홍보전담 선거캠프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시장의 대권행보는 세불리기를 통한 지지세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인상이다.출마선언과 동시에 여론조사 선두권에 진입한 국민적 지지세가 ‘거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굳건한 지역기반이 필요하다는 생각인 듯 하다.

조시장측은 특히 고향인 강원과 대권후보가 없는 TK(대구·경북)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최각규 강원도지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고 김부동·박철언 부총재 등 자민련내 TK인사들과 물밑대화를 시작했다는 전문이다.조시장은 동향(강원도 명주군 구정면)으로 오랜 교분을 쌓은 최지사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여야를 넘나드는 그의 인맥이 자신의 ‘범국민후보’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이다.금명간 서울 삼성의료원을 방문,피부질환으로 입원치료중인 최지사를 만날 계획이다.

돈과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시장이 공을 들이는 쪽은 여론주도층이다.22일 저녁 관계·학계·언론계 인사들로 이뤄진 ‘나라발전을 위한 모임’(회장 신영무 변호사)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것도 이런 차원으로 풀이된다.이 모임엔 특히 조시장이 영입을 추진중인 강영훈 전 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있어 향후 그의 거취가 관심이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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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세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조시장측은 TV토론에서의 조기승부를 택했다.다음달 말쯤 ‘데뷔’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오는 27일 시작될 KBS초청 대선후보토론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민주당 강창성 총재대행과 권오을 대변인은 22일 하오 KBS를 방문,토론참여를 정식 요청했다.“국민의 20%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정견발표와 검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권대변인)는 주장이나 극히 유동적인 대선정국이 그의 토론참여를 재촉했다는 분석이다.<진경호 기자>
1997-08-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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