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취임식 고위층 방문할 것
중국외교부(외무부)의 심국방 대변인은 한·중 수교 5주년을 맞아 20일 외교부 접견실에서 서울신문과 특별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이달초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이에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은 원칙적으로 외국군대의 해외 주둔을 반대한다.그러나 주한미군은 역사가 남긴 문제다.평화체제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며 일단 평화체제가 수립된 이후라면 다른 문제의 해결은 쉬울 것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입장과 전망은.
▲중국은 4자회담 성원가운데 유일하게 다른 참여 3개국과 국교를 갖고 있다.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할수 있는 요인중 하나다.4자회담은 한반도 형세에 긍정적인 변화 요소다.얼마전 예비회담이 있었는데 한두번의 회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한자리에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는것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강조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한반도에선 무엇보다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이를 강조해 왔다.안정과 평화를 확보한뒤 당사자들이 만나 신뢰를 강화하고 대화를 통해 통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은 한반도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희망한다.
김정일의 위상은.
▲김정일은 사실상 북한의 최고 지도자다.북한의 정치는 안정돼 있고 국가기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경제가 일시 난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계속적으로 식량지원을 할 것인가.
▲중국은 힘닿는한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왔고 추가지원도 있을 것이다.
김정일이 국가최고지도자로 취임하면 강택민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은 방문할 것인가.
▲북한 초청여부에 달려있다.그러나 김정일이 정식 지도자로 취임하면 두나라사이의 고위급 지도층의 상호 방문은 실현될 것으로 본다.
중국은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계속 참여하지 않을 것인가.
▲참여 계획이 없다.그러나 중국은 북한과 쌍무적인 통로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의 관계발전 전망은.
▲하이테크분야의 협력 등 새로운분야의 협력모색이 필요하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외교부(외무부)의 심국방 대변인은 한·중 수교 5주년을 맞아 20일 외교부 접견실에서 서울신문과 특별인터뷰를 가졌다.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이달초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이에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은 원칙적으로 외국군대의 해외 주둔을 반대한다.그러나 주한미군은 역사가 남긴 문제다.평화체제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며 일단 평화체제가 수립된 이후라면 다른 문제의 해결은 쉬울 것이다.
4자회담에 대한 중국입장과 전망은.
▲중국은 4자회담 성원가운데 유일하게 다른 참여 3개국과 국교를 갖고 있다.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할수 있는 요인중 하나다.4자회담은 한반도 형세에 긍정적인 변화 요소다.얼마전 예비회담이 있었는데 한두번의 회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한자리에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는것만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한반도의 현상유지를 강조한다는 시각도 있는데.
▲한반도에선 무엇보다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이를 강조해 왔다.안정과 평화를 확보한뒤 당사자들이 만나 신뢰를 강화하고 대화를 통해 통일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은 한반도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희망한다.
김정일의 위상은.
▲김정일은 사실상 북한의 최고 지도자다.북한의 정치는 안정돼 있고 국가기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경제가 일시 난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계속적으로 식량지원을 할 것인가.
▲중국은 힘닿는한 북한을 경제적으로 도와왔고 추가지원도 있을 것이다.
김정일이 국가최고지도자로 취임하면 강택민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은 방문할 것인가.
▲북한 초청여부에 달려있다.그러나 김정일이 정식 지도자로 취임하면 두나라사이의 고위급 지도층의 상호 방문은 실현될 것으로 본다.
중국은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계속 참여하지 않을 것인가.
▲참여 계획이 없다.그러나 중국은 북한과 쌍무적인 통로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의 관계발전 전망은.
▲하이테크분야의 협력 등 새로운분야의 협력모색이 필요하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8-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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