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사이버마케팅 아세요?/텔레마케팅­전화상담뒤 청약서 우송

텔레·사이버마케팅 아세요?/텔레마케팅­전화상담뒤 청약서 우송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7-08-20 00:00
수정 199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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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마케팅­인터넷에 홈페이지 개설

보험상품 판매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통신수단의 발달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생활설계사를 통한 방문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텔레마케팅,사이버 마케팅,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마케팅 등 다양한 판매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보험가입 연령이 20대로 낮아지면서 이들의 필수품인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보험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생활설계사의 방문판매 다음으로 활성화된 보험상품 판매방식은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국민생명이 지난 94년 9월 처음 도입,성공을 거두면서 보험업계에 확산됐다.고객이 전화로 상담해서 가입의사를 밝히면 청약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보험료는 신용카드로 납입하는 방법이다.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가 3%정도 싼게 장점이다.국민생명은 지난해 4월부터 ‘무배당 매직콜 보험’을 판매,1년만에 1천300여건 이상을 팔아 재미를 보았고 교보생명도 ‘VIP암치료보험’‘대형보장보험’을 역시 지난해 4월부터 시판,비슷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마케팅은 최근들어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보험사들은 인터넷에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회사소개 및 상품안내,보험상품 판매가 가능한 가상점포를 설치했다.인터넷 이용자는 인터넷에 접속,본인의 나이,원하는 보험종류,계약액 등을 입력하면 보험료 및 보험금 보장 범위 등에 대한 ‘가입설계서’가 화면에 나타나 내용을 자세하게 알 수가 있도록 돼 있다.보험사나 잠재 고객이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설계사가 직접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상품안내와 상담을 하는 인터넷 마케팅도 등장했다.고객이 하루중 어느 때고 컴퓨터를 통해 생활설계사를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서비스가 장점이다.삼성생명 서울리젤 영업국의 권미자 설계사가 최초다.

은행과 제휴,공동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새로 등장한 마케팅방식이다.한국생명은 주택은행과 제휴,은행·보험 연계상품 및서비스를 공동개발했으며 제일화재가 동화·기업·한미·신한은행과,삼성화재는 대한투신,현대는 조흥은행,LG­한투·대투,비질런트­국민은행,AHA­한일은행 등이 각각 제휴,연계상품을 시판중이다.

고객을 찾아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현장 마케팅도 있다.동아생명은 서울 상계 미도파백화점 7층과 부평 동아시티 백화점 6층에 동아웰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1997-08-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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