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셔너·작가가 주관… 세계적 행사 자신”
“지난 95년 비엔날레가 창설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 행사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메이저 비엔날레로 상승하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취임 때부터 줄곧 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제고를 염두에 두고 노력해왔습니다”
97광주비엔날레의 총 지휘자격인 사무처장을 맡은 강연균 광주시립미술관장(56)은 비엔날레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미술전시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그래야만 국내외적으로 떳떳하게 평가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세계 미술인들로부터 인정받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지난번 비엔날레는 처음 치러진 만큼 관람객수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었지요.따라서 부대행사도 비대해졌고 상대적으로 전시쪽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할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입니다.따라서 올해에는 우리 비엔날레를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별화를 집중적으로 모색해왔고 다행히 개막때까지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관장은 지난해 4월 비엔날레 사무처장에 취임한뒤 6월부터 학예실 인원구성 등 준비에 들어가 지금까지 조직위 구성부터 전시행정 등 사실상 비엔날레의 모든 것을 움직여온 주인공이다.취임직후 첫 해 비엔날레 운영자들을 비롯,전시기록 등 참고할만한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황당무계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2회째 행사에선 전시기획자를 교체해야 한다는게 이 지역인들의 공통적인 인식이었고 저역시 어떤 식으로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었지요.준비하면서 전시 전문기획자 등 인력의 태부족을 실감했습니다.이번 비엔날레는 열악한 우리 미술 전문인들을 길러내는 훈련장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개막전인데도 외국 전문가들로부터 가볼만한 비엔날레라는 평가를 받는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강관장은 올해는 특정인이 전시 전체를 움직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5명의 커미셔너가 작가와 전시를 책임지고 주관하는 차별성이 흥미를 끌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비엔날레 재단기금이 지금까지 1백56억원이 조성돼 있고 내년까지 2백억이 되면 정부나 기업,시 등의 협조없이 자율적으로 치룰수 있는 경제적 토대는 구축되는 셈이라면서 이에 걸맞는 전시와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성호 기자>
“지난 95년 비엔날레가 창설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 행사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메이저 비엔날레로 상승하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취임 때부터 줄곧 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제고를 염두에 두고 노력해왔습니다”
97광주비엔날레의 총 지휘자격인 사무처장을 맡은 강연균 광주시립미술관장(56)은 비엔날레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미술전시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그래야만 국내외적으로 떳떳하게 평가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세계 미술인들로부터 인정받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지난번 비엔날레는 처음 치러진 만큼 관람객수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었지요.따라서 부대행사도 비대해졌고 상대적으로 전시쪽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할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입니다.따라서 올해에는 우리 비엔날레를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와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별화를 집중적으로 모색해왔고 다행히 개막때까지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관장은 지난해 4월 비엔날레 사무처장에 취임한뒤 6월부터 학예실 인원구성 등 준비에 들어가 지금까지 조직위 구성부터 전시행정 등 사실상 비엔날레의 모든 것을 움직여온 주인공이다.취임직후 첫 해 비엔날레 운영자들을 비롯,전시기록 등 참고할만한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황당무계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2회째 행사에선 전시기획자를 교체해야 한다는게 이 지역인들의 공통적인 인식이었고 저역시 어떤 식으로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었지요.준비하면서 전시 전문기획자 등 인력의 태부족을 실감했습니다.이번 비엔날레는 열악한 우리 미술 전문인들을 길러내는 훈련장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개막전인데도 외국 전문가들로부터 가볼만한 비엔날레라는 평가를 받는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강관장은 올해는 특정인이 전시 전체를 움직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5명의 커미셔너가 작가와 전시를 책임지고 주관하는 차별성이 흥미를 끌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비엔날레 재단기금이 지금까지 1백56억원이 조성돼 있고 내년까지 2백억이 되면 정부나 기업,시 등의 협조없이 자율적으로 치룰수 있는 경제적 토대는 구축되는 셈이라면서 이에 걸맞는 전시와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김성호 기자>
1997-08-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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