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부대/수해복구에 구슬땀

환경감시부대/수해복구에 구슬땀

이대행 기자 기자
입력 1997-08-13 00:00
수정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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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유실도로·하천제방 450m 다시 쌓아/제7273부대 장병들 오물도 100t 수거

잇단 집중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아웃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장병들이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부대인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은 지난 5일부터 비피해가 심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과 학은동 일대에 매일 장병 300∼800여명을 투입,광명시 공무원,주민과 함께 1주일동안 피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3일과 4일의 집중호우 등으로 유실된 도로와 하천제방 등 450여m를 복구하고 갖가지 오물 100t을 치우는 등 수마가 할퀴고 간 이 지역 환경을 말끔히 정비했다.

이들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크레인 방역차 등 중장비를 동원하여 흙주머니 4천여개를 만들어 무너진 둑을 새로 쌓고 침수지역의 방역소독과 마을안길 잔토정리까지 도왔다.

장병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동안,통장협의회,향군부인회 등 각종단체와 주민,동사무소 직원,시의원들 또한 작업현장을 찾아와 음료수와 국수,라면 등 간식거리를 제공,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전재희 광명시장은 “7273부대는 지난 6월 28일과 지난해 6월 서울신문사가 안양천에서 주최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에 잇달아 참가한 모범적인 환경보전 솔선수범부대”라고 소개하고 “특히 국토 대청결운동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으로 광명시민들의 다정한 이웃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부대장병들은 “폭염속의 작업이라 무척 힘들지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내손으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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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배 부대장은 “장병들에게 주민들이 고마움을 느낄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라고 정신교육을 시켰다”고 밝히고 “복구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가지 계속 병력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대행 위원>
1997-08-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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