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과 당분간 대화를 갖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대통령선거후 한국과 대화를 모색하려 하고 있다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미 하원 정보위원회 포터 고스 위원장 등 방북의원단이 12일 밝혔다.
북한 방문기간 동안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 등과 회담한 고스 위원장 등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한국을 상대로 대화를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했다”면서 “북한 지도부는 민족이 함께 모여 한반도 미래가 걸린 문제의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한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는듯 보였으며 1국2제도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고스 위원장은 또 북한이 4자회담 전에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한의 지원식량 원조 배분이 너무 비밀에 싸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식량배분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은 추가 원조를 유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방문기간 동안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 등과 회담한 고스 위원장 등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한국을 상대로 대화를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했다”면서 “북한 지도부는 민족이 함께 모여 한반도 미래가 걸린 문제의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한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는듯 보였으며 1국2제도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고스 위원장은 또 북한이 4자회담 전에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한의 지원식량 원조 배분이 너무 비밀에 싸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식량배분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은 추가 원조를 유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7-08-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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