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어음할인’자금 대출
한국은행이 3천5백억원의 총액한도 대출을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지원해 기아 협력업체의 어음할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한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정부의 기아지원 중단방침이 선회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은은 11일 기아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기아의 진성어음(물품대금) 할인실적이 많은 은행에 연 5%의 총액한도대출을 지원해주도록 재정경제원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은행별 지원은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어음할인 실적의 50%까지로 정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도 금융기관이 기아의 진성어음을 100% 할인해달라는 내용의 5개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중소기업청 등은 현행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한도를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협력업체의 차입금 상환을 유예해주거나 일반대출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협회는 수출신용장 매입 등 외환거래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부품업체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11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기아사태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한은과 업계의 건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기아그룹 채권금융단도 아시아자동차의 매각 요구를 일단 철회하고 전문 신용평가 기관에 실사를 의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분리 또는 합병 여부를 판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지난 주말 한국신용정보에 아시아 자동차 분리매각안과 기아자동차와의 합병안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다.
한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전석홍 국회의원 등 신한국당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아시아자동차가 매각된다 하더라도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아시아자동차의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손성진·백문일 기자>
한국은행이 3천5백억원의 총액한도 대출을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지원해 기아 협력업체의 어음할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한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정부의 기아지원 중단방침이 선회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은은 11일 기아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기아의 진성어음(물품대금) 할인실적이 많은 은행에 연 5%의 총액한도대출을 지원해주도록 재정경제원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은행별 지원은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어음할인 실적의 50%까지로 정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도 금융기관이 기아의 진성어음을 100% 할인해달라는 내용의 5개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중소기업청 등은 현행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한도를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협력업체의 차입금 상환을 유예해주거나 일반대출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협회는 수출신용장 매입 등 외환거래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부품업체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11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기아사태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한은과 업계의 건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기아그룹 채권금융단도 아시아자동차의 매각 요구를 일단 철회하고 전문 신용평가 기관에 실사를 의뢰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분리 또는 합병 여부를 판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지난 주말 한국신용정보에 아시아 자동차 분리매각안과 기아자동차와의 합병안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다.
한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전석홍 국회의원 등 신한국당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아시아자동차가 매각된다 하더라도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아시아자동차의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손성진·백문일 기자>
1997-08-1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