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서 유족의 입과 귀로 자원봉사
“지금 한국 국민보다 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우선적인 배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괌대학 스탠 맥게이 교수(48·국제관경경영학과)는 지난 6일 대한항공기 추락참사가 일어난 뒤 줄곧 퍼시픽스타호텔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와 분향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그는 유족과 보도진의 ‘입과 귀’ 역할을 하고 있다.
시신수습작업 등에 대한 유족들의 질문에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 등이 무성의하게 답변하면 곧바로 따지고 들며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한다.
분향소의 각종 편의시설도 그의 ‘작품’이다.유가족들이 좁은 식당에서 서서 식사하는 것을 보고 괌정부에 요청,식탁과 의자를 마련했다.
임시 기자실에 전원과 전화선을 끌어다 준 사람도 맥게이 교수였다.또 현장 접근을 막는 군당국에 항의,한국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맥게이 교수는 84년부터 93년까지 한국에서 살았다.한양대에서박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와 세종대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부인 문윤임씨(37)는 충북 청주출신으로 외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모든 괌 주민들도 한국 국민들과 함께 울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수많은 괌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현장에 몰리는 바람에 ‘인력이 충분하니 그만 오시라’는 라디오 안내방송을 했을 정도라는 말을 꼭 한국 국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괌=특별취재반>
“지금 한국 국민보다 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우선적인 배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괌대학 스탠 맥게이 교수(48·국제관경경영학과)는 지난 6일 대한항공기 추락참사가 일어난 뒤 줄곧 퍼시픽스타호텔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와 분향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그는 유족과 보도진의 ‘입과 귀’ 역할을 하고 있다.
시신수습작업 등에 대한 유족들의 질문에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 등이 무성의하게 답변하면 곧바로 따지고 들며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한다.
분향소의 각종 편의시설도 그의 ‘작품’이다.유가족들이 좁은 식당에서 서서 식사하는 것을 보고 괌정부에 요청,식탁과 의자를 마련했다.
임시 기자실에 전원과 전화선을 끌어다 준 사람도 맥게이 교수였다.또 현장 접근을 막는 군당국에 항의,한국 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맥게이 교수는 84년부터 93년까지 한국에서 살았다.한양대에서박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와 세종대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부인 문윤임씨(37)는 충북 청주출신으로 외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모든 괌 주민들도 한국 국민들과 함께 울고 있다”면서 “사고 직후 수많은 괌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현장에 몰리는 바람에 ‘인력이 충분하니 그만 오시라’는 라디오 안내방송을 했을 정도라는 말을 꼭 한국 국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괌=특별취재반>
1997-08-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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