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티나 비상/새벽 남해안 상륙­영남 관통­동해로

태풍 티나 비상/새벽 남해안 상륙­영남 관통­동해로

입력 1997-08-09 00:00
수정 199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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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00㎜ 폭우·강풍 동반/중·남부 태풍경고… 피해 클듯

제11호 태풍 티나(TINA)가 9일 남부지방과 영남·영동지방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와 큰 피해가 우려된다.<관련기사 23면>

중급 태풍 티나는 8일 하오 3시쯤 제주도 220㎞ 해상까지 접근,제주도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뒤 9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했으며,상오 9시쯤 영남내륙을 강타하고 하오 동해안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제주도 부산 경남·북 전남·북 강원도를 비롯,남해와 동해 중·남부 및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9일 하루동안 태풍의 중심권에 든 제주도,남부와 영동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80∼200㎜,중부지방에는 60∼1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동해와 남해에는 5∼8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태풍 티나는 시속 18㎞의 속도로 북북동진해 9일 상오 3시 남해안 지방,상오 9시 영남내륙지방을 거쳐 하오 3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10일 상오에는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 티나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로 초속 15m의 강풍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반경 350㎞,중심기압이 970헥토파스칼(hpa)인 중형급 강한 태풍이다.<박홍기 기자>
1997-08-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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