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음식 삶아 말려 감량/대전 윤필수 주부 모범사례

버릴음식 삶아 말려 감량/대전 윤필수 주부 모범사례

이천렬 기자 기자
입력 1997-07-30 00:00
수정 199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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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5분의1로… 퇴비재료로 농가에

대전에 사는 주부 윤필수씨(57·동구 가양1동 174)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은 독특하다.

음식쓰레기를 작은 냄비에 모아 물을 조금 붓고 끓인다.이렇게해야 균이 모두 죽어 썩지 않기 때문이다.다음에는 수동건조기에 넣어 물기를 빼낸 뒤 햇볕에 말린다.1차로 물기를 없앴기 때문에 빨리 마른다.수박껍질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청색부분만 남아 대패밥처럼 돌돌 말린다.

말린 음식물쓰레기는 80㎏들이 포대에 담아 집안에 보관한다.지난 1년동안 모은 쓰레기는 한 포대 가량.본래 양보다 5분의 1 이하로 줄었다.

냄새가 나지 않아 파리 모기 등 해충도 꾀지 않는다.

고사리나 고구마 줄기를 삶아 말리면 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그동안 모은 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사용하도록 농가에 건네줄 계획이다.

윤씨는 “범국민적으로 음식쓰레기를 줄이려면 정부가 음식쓰레기 건조·분쇄공장을 지역별로 설립하고 일정 기간동안 이를 보관하는 공동수집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천렬 기자>
1997-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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