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정치력 시험무대 통과/박태준씨 정계복귀·이기택씨 좌절
충남 예산 재선거와 포항 북 보궐선거에서 각각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와 무소속 박태준후보의 낙승에 따라 향후 정치권은 적지않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선 정국 변화의 한 동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예산 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련과 김종필 총재는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지난해 말 최각규 강원지사 등의 탈당으로 겪은 시련은 비할 바가 아니다.예산 패배는 당과 김종필 총재의 존립기반을 뒤흔든 커다란 ‘사건’이다.
김총재와 전 당직자들이 사활을 건 선거지원에 나섰지만 선거 막판에 불어닥친 ‘이회창 바람’에 텃밭을 내주고 말았다.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대리전 양상을 띤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기총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의 위상 약화도 불가피해졌다.
신한국당 이대표로서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뒤 첫 시험무대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얻게됐다.더구나 후보 후보선출 사흘만에 DJP 공조를 잠재워 대선 후보의 힘이 모아지게 됐다.
포항 보선에서 박후보는 이기택 후보를 가볍게 눌러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반면 이후보는 지난해 4·11총선의 패배에 이어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동시에 민주당은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박후보의 당선은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던 대구·경북(TK)지역의 판도를 바꿀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당장은 자민련내 TK소속의원들의 동요가 점쳐진다.이는 자민련의 또다른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보수대연합 구도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박후보와 내각제를 전제로 교감을 가져왔던 김총재로서는 박후보의 승리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TK의 박후보,중부권의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과 함께 보수대연합을 이뤄낼 경우 대선 정국의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정현 기자>
충남 예산 재선거와 포항 북 보궐선거에서 각각 신한국당 오장섭 후보와 무소속 박태준후보의 낙승에 따라 향후 정치권은 적지않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선 정국 변화의 한 동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예산 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련과 김종필 총재는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지난해 말 최각규 강원지사 등의 탈당으로 겪은 시련은 비할 바가 아니다.예산 패배는 당과 김종필 총재의 존립기반을 뒤흔든 커다란 ‘사건’이다.
김총재와 전 당직자들이 사활을 건 선거지원에 나섰지만 선거 막판에 불어닥친 ‘이회창 바람’에 텃밭을 내주고 말았다.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김총재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대리전 양상을 띤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기총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의 위상 약화도 불가피해졌다.
신한국당 이대표로서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뒤 첫 시험무대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얻게됐다.더구나 후보 후보선출 사흘만에 DJP 공조를 잠재워 대선 후보의 힘이 모아지게 됐다.
포항 보선에서 박후보는 이기택 후보를 가볍게 눌러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반면 이후보는 지난해 4·11총선의 패배에 이어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동시에 민주당은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박후보의 당선은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던 대구·경북(TK)지역의 판도를 바꿀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당장은 자민련내 TK소속의원들의 동요가 점쳐진다.이는 자민련의 또다른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보수대연합 구도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박후보와 내각제를 전제로 교감을 가져왔던 김총재로서는 박후보의 승리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점쳐진다.TK의 박후보,중부권의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과 함께 보수대연합을 이뤄낼 경우 대선 정국의 엄청난 파괴력을 갖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정현 기자>
1997-07-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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