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린 서기장 “분위기 좋아 결과 낙관적”/천주교 등 지원단체 거명하며 고마움 표시
○…대북 물자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 북경 3차 접촉은 예정대로 23일 상오 10시 북경시내 차이나월드 호텔 20층 스위트룸에서 열렸다.
이날 접촉에서는 백영호 전 북한 적십자회 서기장에 이어 교체된 최경린(46) 서기장이 북측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눈길.신임 최서기장은 북한 적십자회 국제부장 등을 역임해서인지 국제통답게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전임 백영호 서기장 거취에 대해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적십자 활동에 노고가 쌓여 자기사업에서 물러났다”고 근황을 소개.
○…북측 대표들은 한적대표들을 만나자마자 북한의 한발을 집중적으로 설명.“요즘 평양날씨는 섭씨 36도까지 올라가지만 지난 22일 여름들어 처음 소나기가 내렸을 정도로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벼이삭이 펼때라 걱정이 많다”고 토로.
○…최근 휴전선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남북적 대표 접촉은 서로 덕담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회담직전 최대표를 비롯,김성림·정영춘 북적큰물피해복구위 위원 등은 1·2차때 만난 한국측 기자들과 만나 안부를 물었고 대표간에도 “반갑습니다”“잘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등 부드럽게 인사를 교환.
○…이날 회의는 예정보다 30분이 길어진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회의가 끝난뒤 최경린 서기장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회의가 좋은 분위기 에서 진행됐으며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하고 이산가족과 지정기탁제 연계실시문제와 관련,“가장 예민한 문제다.양측이 합의한 상태가 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레 답변.
○…이병웅 사무총장도 회담직후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지원평가와 2차지원문제외에도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이를 지정기탁으로 연계하는 문제,그리고 분배 투명성을 보완하는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그러나 의견교환만 있었을뿐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분배장소에서의 한적 직원참석,직통전화 사용,판문점을 통한 수송 등도 한적측은 제시했으나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북측 지원규모와 관련,이 대표는 ”1차지원때의 규모(5만t)에 의약품,의류 등 품목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가능한 빨리 제공받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언.
이사무총장은 23일 저녁 북측대표들과 비공식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을 것이다.내일 회의가 마지막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24일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라는 심경을 피력.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은 1차지원분과 관련,대한적십자사·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천주교 등 여러단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북경=이석우 특파원>
○…대북 물자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 북경 3차 접촉은 예정대로 23일 상오 10시 북경시내 차이나월드 호텔 20층 스위트룸에서 열렸다.
이날 접촉에서는 백영호 전 북한 적십자회 서기장에 이어 교체된 최경린(46) 서기장이 북측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눈길.신임 최서기장은 북한 적십자회 국제부장 등을 역임해서인지 국제통답게 세련된 모습이었는데 전임 백영호 서기장 거취에 대해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적십자 활동에 노고가 쌓여 자기사업에서 물러났다”고 근황을 소개.
○…북측 대표들은 한적대표들을 만나자마자 북한의 한발을 집중적으로 설명.“요즘 평양날씨는 섭씨 36도까지 올라가지만 지난 22일 여름들어 처음 소나기가 내렸을 정도로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벼이삭이 펼때라 걱정이 많다”고 토로.
○…최근 휴전선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남북적 대표 접촉은 서로 덕담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회담직전 최대표를 비롯,김성림·정영춘 북적큰물피해복구위 위원 등은 1·2차때 만난 한국측 기자들과 만나 안부를 물었고 대표간에도 “반갑습니다”“잘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등 부드럽게 인사를 교환.
○…이날 회의는 예정보다 30분이 길어진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회의가 끝난뒤 최경린 서기장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회의가 좋은 분위기 에서 진행됐으며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하고 이산가족과 지정기탁제 연계실시문제와 관련,“가장 예민한 문제다.양측이 합의한 상태가 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레 답변.
○…이병웅 사무총장도 회담직후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지원평가와 2차지원문제외에도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이를 지정기탁으로 연계하는 문제,그리고 분배 투명성을 보완하는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그러나 의견교환만 있었을뿐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분배장소에서의 한적 직원참석,직통전화 사용,판문점을 통한 수송 등도 한적측은 제시했으나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북측 지원규모와 관련,이 대표는 ”1차지원때의 규모(5만t)에 의약품,의류 등 품목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가능한 빨리 제공받을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언.
이사무총장은 23일 저녁 북측대표들과 비공식 접촉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을 것이다.내일 회의가 마지막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24일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라는 심경을 피력.
○…이날 회담에서 북한측은 1차지원분과 관련,대한적십자사·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천주교 등 여러단체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7-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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