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박노길 주부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청주 박노길 주부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김동진 기자 기자
입력 1997-07-23 00:00
수정 1997-07-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일껍질 말려 천연방향제로”/음식쓰레기 퇴비로 3년째 텃밭 가꿔

박노길 주부(58·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사시사철 과일껍질 등 음식물찌꺼기가 널려 있다.여름철인 요즘 퇴약볕에 내놓은 노란 참외껍질에서 배어나는 단냄새에 집안이 향기롭다.

박씨는 3년전부터 아파트베란다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왔다.지난 94년 겨울 우연히 귤 껍질을 베란다에 널어보니 쓰레기량도 줄고 집안에 천연의 과일향이 가득하자 다른 음식물쓰레기도 말려왔다.

요즘같이 햇볕이 따가운 날에는 참외 등 과일껍질은 하루만에 바싹 마른다.사과 배 귤 등의 과일 껍질은 천연 방향제의 역할을 한다는 게 박씨의 귀뜸이다.

물기가 많아 말리기가 쉽지 않은 수박은 겉껍질을 살짝 벗겨낸 뒤 속살을 여름철 반찬으로 활용한다.속살을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박씨는 이렇게 말린 음식물찌꺼기를 집 옥상에 마련한 작은 텃밭에서 가꾸는 케일과 고추등의 거름으로 사용한다.



박씨는 『우선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어쩔수 없이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말려서 배출할 경우 배출양을 3분의 1정도로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청주=김동진 기자>
1997-07-2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