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대통령 유력 나라야난(뉴스의 인물)

인 대통령 유력 나라야난(뉴스의 인물)

박해옥 기자 기자
입력 1997-07-16 00:00
수정 199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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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최하위 계층 ‘달라트’출신/미­중 대사·국회의원 역임… 매너 깍듯

인도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K.R.나라야난 현부통령(76)은 당선이 확정될 경우 인도 사상 최초의 천민 출신 대통령이 된다.

14일 인도 전역에서 실시된 간접선거에서 그는 5천여 대의원중 80% 이상으로부터 지지표를 얻은 것으로 짐작된다.선거 결과는 17일 공식 발표되며 당선자는 오는 24일 이전까지 취임해야 한다.

나라야난은 인도 남부 켈랄라주에서 카스트 제도의 4계급에도 들지 못하는 최하위 ‘불가촉(부가촉) 천민’으로 태어났다.인도에서는 오늘날에도 ‘달리트’로 불리는 이들 천민이 상층계급과 결혼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대통령 당선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더구나 차기 대통령은 어떤 정당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비롯된 현재의 정국혼란을 감안할때 어느때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비록 상징적 자리로 인식돼 있기는 하지만 인도 대통령은 정부 구성및 해산권을 갖는다.

나라야난은 천민 출신이면서도 뉴델리의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 부총장,미국·중국 주재 대사,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반듯한 매너에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해옥 기자>
1997-07-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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