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전용 웹브라우저·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장

어린이전용 웹브라우저·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장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7-07-11 00:00
수정 199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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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락사이트 막고 정보사냥은 뚫고

□아이시티 넷키드

­성인사이트 3천개 DB구축

­프로그램 설치·이용도 쉬워

□두산정보통신 키드피아

­18세미만 청소년만 가입

­이용료는 일반의 절반수준

어린이 네티즌들이 성인용 웹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쉽고 값싸게 인터넷 정보를 즐길수 있도록 한 아동전용 웹 브라우저와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등장한다.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 아이시티(대표 손영철)의 어린이용 웹 브라우저 ‘넷키드’와 두산정보통신(대표 김병각)의 인터넷 접속서비스 ‘키드 인터피아’가 바로 그것.섹스,마약,도박 등 유해 사이트를 차단한 안전지대에서 어린이들이 정보사냥을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업체들이 표방한 명분이다.

넷키드는 3천여개의 음란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내장,어린이들이 이 사이트로 들어가려 하면 자동차단해 주는 기능이 있다.또 DB에 포함되지 않은 사이트들은 내용검색방식으로 접속을 막는다.음란사이트 DB는 넷키드 홈페이지(http://www.netkid.com)에 접속,온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할 수있다.

어린이 전용 웹 브라우저론 국내 처음인 이 제품은 성인도 까다롭게 여기는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방법을 단순하게 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

예컨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별도의 환경설정이 필요없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특히 복잡한 URL주소 대신 연상가능한 단어 하나만 입력하면 목적한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다.일례로 서울신문 뉴스넷으로 들어가기 위해 ‘http://www.seoul.co.kr’대신 ‘서울신문’이라고 치기만 하면 사이트에 접속된다.

이밖에도 만화영화 캐릭터를 이용,다채롭게 꾸민 북마크와 영어 사이트의 문장읽기 기능(TTS 기능),사전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초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실에 우선 공급한 뒤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9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두산정보통신의 ‘키드 인터피아’도 국내 인터넷 접속서비스로는 처음으로 가입대상을 만 18세 미만으로 제한한 어린이·청소년용 서비스 상품.필터링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 음란정보를 차단한다.이용료는 일반이용료의 절반가격인 한달에 1만2천100원.기존 인터피아 01441망을 통해 7월중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뒤 8월부터 전국에 상용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정보사회에 뒤떨어지지 않은 자녀 만들기와 음란정보 노출 사이에서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어린이전용 인터넷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1997-07-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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