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지원받아 60년대 음반기획/79개국 198종 모두 들여와
중앙 아프리카 원주민의 명상 노래부터 캄보디아 고대 발레음악까지.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만을 발굴,채록한 「오코라」 CD시리즈가 하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수입됐다.프랑스 문화성의 지원을 받은 국영 라디오 프랑스가 60년대 초부터 기획해온 음반.현지에 나온 205종중 일본 음악이라 해서 문화체육부 심의를 못받은 7종을 제외하곤 79개국 음악 198종이 모두 들어왔다.일본의 킹,프랑스 오비디스 등에서 민속음악 전문레이블을 꾸려왔고 부분적으로 국내소개된 경우도 있지만 「오코라」처럼 큰 볼륨이 전량 수입되기는 처음.
민속음악이란 부족단위의 음악적 창작물이 오랜 연구를 통해 정착된 것이라는게 감수를 맡은 문화인류학자 박창호 교수(서강대)의 설명.그래서 이 시리즈도 부족민들끼리 의사소통에 쓰는 괴성에서 현대인의 귀에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제례음악까지,음악의 기원부터 예술적 형상화까지의 길을 더듬어 담고 있다.
때로는 식인종에 먹힐 위험과 맞서,때로는 얻어맞고 녹음기가 깨져가면서 채록한 오지의 민속음악들은 음질과 해설에서 갈증을 일으킨다.잘 몰라서 구미에 맞지 않는 CD를 고를 위험도 크다.하지만 제작자들이 천신만고끝에 발굴한 인류의 유산을 쉽게 듣는 길은 없다.CD를 사는 쪽도 정보부족의 밀림을 뚫고 정말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헤매는 노력을 쏟아야 할 음반이다.<손정숙 기자>
중앙 아프리카 원주민의 명상 노래부터 캄보디아 고대 발레음악까지.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만을 발굴,채록한 「오코라」 CD시리즈가 하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수입됐다.프랑스 문화성의 지원을 받은 국영 라디오 프랑스가 60년대 초부터 기획해온 음반.현지에 나온 205종중 일본 음악이라 해서 문화체육부 심의를 못받은 7종을 제외하곤 79개국 음악 198종이 모두 들어왔다.일본의 킹,프랑스 오비디스 등에서 민속음악 전문레이블을 꾸려왔고 부분적으로 국내소개된 경우도 있지만 「오코라」처럼 큰 볼륨이 전량 수입되기는 처음.
민속음악이란 부족단위의 음악적 창작물이 오랜 연구를 통해 정착된 것이라는게 감수를 맡은 문화인류학자 박창호 교수(서강대)의 설명.그래서 이 시리즈도 부족민들끼리 의사소통에 쓰는 괴성에서 현대인의 귀에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제례음악까지,음악의 기원부터 예술적 형상화까지의 길을 더듬어 담고 있다.
때로는 식인종에 먹힐 위험과 맞서,때로는 얻어맞고 녹음기가 깨져가면서 채록한 오지의 민속음악들은 음질과 해설에서 갈증을 일으킨다.잘 몰라서 구미에 맞지 않는 CD를 고를 위험도 크다.하지만 제작자들이 천신만고끝에 발굴한 인류의 유산을 쉽게 듣는 길은 없다.CD를 사는 쪽도 정보부족의 밀림을 뚫고 정말 원하는 사운드를 찾아헤매는 노력을 쏟아야 할 음반이다.<손정숙 기자>
1997-06-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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