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학 수업 한학기 듣고 세계광고 경시대회 “2위”

광고학 수업 한학기 듣고 세계광고 경시대회 “2위”

강충식 기자 기자
입력 1997-06-26 00:00
수정 1997-06-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국어대 「탈」팀 이원익군 등 5명/지난 1월 팀결성… 끼+땀의 결실

15일 동안의 기획과 30일 동안의 합숙으로 국제 대학생 광고경시대회에서 입상을 꿈꾼다.

얼핏 들으면 전문 광고동아리의 장기적인 목표로 들린다.

그러나 이것은 대학생 광고 비전문가가 실제로 이룩해 낸 결과다.

주인공은 외국어대 이원익군(28·신문방송학과 4년)과 정욱진양(23·영어과 4년)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2학기 「광고원론」이라는 강의에서 처음 만나 한조가 되었다.광고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었지만 열의 만큼은 누구 못지 않았다.

이들은 우연히 다국적 기업인 메릴린치사가 개최하는 국제 광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수업을 맡은 김흥규 교수(43·신문방송학)가 이들의 끼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참가하는 대회여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광고가 좋아 지난 1월 중순 참가를 결심했다.대회까지는 불과 45일 남은 터였다.

팀이름은 「탈」이라고 지었다.항상 웃는 탈 뒤에 연기자의 노력이 숨어있듯이 완성된 광고 뒤에도 광고인의 노력이 배어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준비기간의 15일은 메릴린치사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할애했다.훌륭한 광고는 광고주를 정확히 파악하면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나머지 30일은 메릴린치사가 종합금융사라는 점을 감안,신뢰성과 위험관리 대처능력에 초점을 맞춰 이미지 광고를 제작했다.

합숙끝에 20분 분량의 동화상 광고를 마감 하루전에 완성시켰다.

이들의 작품을 본 김교수는 크게 흡족해했다.마침내 발표일인 지난달 17일.김교수의 연구실로 세계광고인협회로부터 한장의 팩스가 날아 들었다.

「세계대학생 광고경시대회 2위 입상」을 알리는 쾌거였다.

팀장 이군은 『앞으로 팀원간의 유대를 더욱 다져 한차원 높은 이미지 광고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충식 기자>
1997-06-2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