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 등 유명 건축물의 「조형언어」
유럽 건축문화의 뿌리를 추적한 역사 기행문.런던 파리 비엔나 등 유럽 도시의 유명 건축물들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살핀다.지은이는 유럽인들의 유난스럽기까지 한 역사유적 보존 노력에서 교훈을 찾는다.하나의 예로 바티칸 베드로성당의 경우 별다른 구조변경 없이 맨 꼭대기 천장공간인 클리어스토리(clerestory)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은 것은 고풍스런 외양을 보존하면서 건물의 사용가치를 살린 모범사례라는 것.유럽인들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있어 「시간의 축」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루브르에서 그랑 아르슈 신시가지까지 연대기적 직선축을 도시개발의 근간으로 삼은 파리 대개조 계획이나 프랑크푸르트 고시가지 보존계획,그리고 영국의 에딘버러 보존계획 등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들이다.유럽인들이 추구하는 공간문화는 「광장의 문화」다.거듭되는 도시 재구축 과정에서도 플라자,피아자,플라츠 등으로 불리는 광장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각별하다.이 책은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시간과 공간의 맥을 잃어버린 한국 건축문화의 현주소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문학동네 7천500원.<김종면 기자>
유럽 건축문화의 뿌리를 추적한 역사 기행문.런던 파리 비엔나 등 유럽 도시의 유명 건축물들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살핀다.지은이는 유럽인들의 유난스럽기까지 한 역사유적 보존 노력에서 교훈을 찾는다.하나의 예로 바티칸 베드로성당의 경우 별다른 구조변경 없이 맨 꼭대기 천장공간인 클리어스토리(clerestory)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은 것은 고풍스런 외양을 보존하면서 건물의 사용가치를 살린 모범사례라는 것.유럽인들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있어 「시간의 축」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루브르에서 그랑 아르슈 신시가지까지 연대기적 직선축을 도시개발의 근간으로 삼은 파리 대개조 계획이나 프랑크푸르트 고시가지 보존계획,그리고 영국의 에딘버러 보존계획 등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들이다.유럽인들이 추구하는 공간문화는 「광장의 문화」다.거듭되는 도시 재구축 과정에서도 플라자,피아자,플라츠 등으로 불리는 광장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각별하다.이 책은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시간과 공간의 맥을 잃어버린 한국 건축문화의 현주소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문학동네 7천500원.<김종면 기자>
1997-06-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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