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풍에 시달린「대쪽 100일」/이회창 대표 취임이후 행보와 앞날

삭풍에 시달린「대쪽 100일」/이회창 대표 취임이후 행보와 앞날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6-21 00:00
수정 199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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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한보사태로 “상처”/사퇴시비 수습이 최대 과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100일은 견제와 시련의 연속이었다.그러나 경선까지 앞으로 31일 동안이 이대표에게는 그보다 더한 위기와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다.취임 100일을 맞는 이대표의 표정에서 각오와 결의가 느껴지는 것도 그때문일 터다.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보사태가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봤다.당대표로서 소속 의원들의 검찰조사와 당총재 아들의 구속을 바라보는 심기가 편했을 리가 없다.대선자금 문제로 「법대로」의 이미지에 흠결을 남긴 것도 「정치인 이회창」으로서는 아픈 상처다.

무엇보다 「반이진영」과의 대표직 사퇴 공방은 경선을 앞둔 이대표를 「건곤일척」의 승부로 내몰고 있다.「사퇴를 하느냐,한다면 언제 어떤 모양새를 취할 것이냐」에 따라 그동안 쌓아올린 「공든 탑」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표직 사퇴 시비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사실상 이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셈이다.

경선을 앞두고 어떤 주자와 연대의 고리를 맺을 것이냐도 이대표로서는 중요한 승부수다.이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여백과 가능성의 정치를 배우고 있다』고 스스로 털어놓은 적이 있다.경선을 앞두고 어떤 주자와도 연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발한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승패는 섣불리 점칠수 없다.당내 최대 조직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일부 주자들의 「이대표 흔들기」가 갈수록 심화돼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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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의 향배도 아직은 읽기 어렵다.김영삼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밀고 당기는 「정치예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대표의 입지를 더욱 꼬이게 한다.취임 100일 결산은 「대체로 맑음」이지만 향후 전망은 「흐림」에 가깝다.지난 100일이 결코 짧지 않았을 이대표지만 앞으로의 31일은 더욱 「피를 말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박찬구 기자>
1997-06-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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