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승진용 돈 받고 대리응시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토익(TOEIC)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대리시험을 치르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대기업체 사원과 대학생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9일 다른 사람을 시켜 토익시험을 본 이수철씨(42·원자력연구소 기능직원·대전시 유성구 어은동)와 이씨에게 대리 수험자를 알선한 김경환씨(40·토익교재 판매상·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등 10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노모씨(28·D기술공단 사원) 등 11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유모씨(27·P공대 3년) 등 2명을 수배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1월 기능직에서 기술직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토익교재 판매상 김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대전 Y학원 영어강사 주모씨를 소개받은뒤 위조 주민등록증으로 대리시험을 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및 직원 승진심사때 토익시험 성적을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부정응시자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이 시험을 주관하는 시사영어사 산하의 국제교류진흥회 및 시험 감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경운 기자>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토익(TOEIC)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대리시험을 치르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대기업체 사원과 대학생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9일 다른 사람을 시켜 토익시험을 본 이수철씨(42·원자력연구소 기능직원·대전시 유성구 어은동)와 이씨에게 대리 수험자를 알선한 김경환씨(40·토익교재 판매상·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등 10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노모씨(28·D기술공단 사원) 등 11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유모씨(27·P공대 3년) 등 2명을 수배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1월 기능직에서 기술직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토익교재 판매상 김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대전 Y학원 영어강사 주모씨를 소개받은뒤 위조 주민등록증으로 대리시험을 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및 직원 승진심사때 토익시험 성적을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부정응시자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이 시험을 주관하는 시사영어사 산하의 국제교류진흥회 및 시험 감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경운 기자>
1997-0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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