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렌드 쿠」와 동심 찾아가기

「마이 프렌드 쿠」와 동심 찾아가기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7-06-13 00:00
수정 1997-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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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깨비 등 한국적인 캐릭터 등장/성우들이 더빙… 한편의 동화 듣는 느낌

「마이 프렌드 쿠」(My Friend Koo)는 (주)에스 티 엔터테인먼트(02­3442­5155)에서 개발한 국산게임.

에스 티 엔터테인먼트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포인세티아」,「천하무적」 등을 제작,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게임 개발업체다.

폭력적인 게임이 난무하는 요즘 아기도깨비와 요정의 모습을 담은 한국적인 캐릭터(쿠)로 국산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드밴처가 가미된 정통 액션게임으로 세련된 그래픽과 성우들의 음성더빙까지 등장,한 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을 준다.

지난 달 문화체육부가 시상하는 「이 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게임의 목적은 동심의 세계를 찾는 것.쿠가 여행하게 되는 동화나라에는 그곳을 지켜 주는 동심의 상징이 사악한 기운으로 봉인돼 있다.쿠는 이 봉인을 풀고 동심의 상징을 얻어야 한다.

게임은 모두 7개의 세계와 2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동화나라」,「피터팬의 나라」,「백설공주의 나라」,「인어공주의 나라」,「오즈의 마법사의 나라」,「피노키오의 나라」,「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나라」 등이다.

게이머는 첫번째부터 여섯번째 스테이지에서 각각의 나라에 해당하는 보물을 얻고 마지막 세계에서 마도사와 아이들의 동심을 담보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순수하고 여린 마음씨의 초승달 정령 「쿠」와 개구장이 석연이,쿠와 석연이가 합친 또다른 모습의 「쿠」,시간을 멈추게 하는 「쥰」,쿠가 하늘을 날게 도와주는 「윈디」,적을 공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니콘」,신비의 검 엑스칼리버를 들고 있는 「아더」 등이다.

캐릭터들은 모두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고 동작 또한 아주 부드럽다.

적을 물리치고,공중에서 떨어지는 돌을 피하고,점프하여 이동하는 식의 전형적인 슈팅방식에 이벤트와 대화를 통해 힌트를 얻는 어드벤처 성격이 첨가된게 특징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대화와 이벤트를 주의깊게 관찰,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점프」도 잘해야한다.아무리 에너지가 많아도 점프를 잘못하면 한번에 죽는 경우가 많다.

쿠는 주먹과 발을 쓰는 것외에도 마법과 아이템을 사용할수 있다.등장하는 마법은 모두 세 종류,불·물·바람의 마법이다.

아이템은 주인공의 체력을 돕는 성수·생명수·과일,게임 진행을 돕는 바람개비·열쇠·화살,이벤트 아이템으로 목걸이·팔지·가방·자루 등이 등장한다.적들을 아이템으로 만드는 기능도 있어 흥미를 더해준다.

스테이지 마다 마법과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수 있다.

공격할때는 주먹은 상당히 빠르지만 파워가 약하고,발공격은 파워는 세지만 빠르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주먹으로 적의 기선을 제압하고 발로 적을 마무리하는 식으로 하면 에너지 소모도 줄이면서 적을 빨리 물리칠수 있다.

또 알아둘것은 「모든 적들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는 것」.적과 싸우지 않고도 다음 장소로 이동할수 있다면 이편이 훨씬 낫다.

주인공들의 공격 패턴이 다소 단순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도스 5.0이상·윈도 95호환.2만3천원.<김성수 기자>
1997-06-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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