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요금 50원 인상 검토/재경원

지하철요금 50원 인상 검토/재경원

입력 1997-06-12 00:00
수정 1997-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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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료 5∼10%·전기료는 5%선

정부는 올 하반기에 지하철 요금을 50∼100원,철도요금을 5∼10%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1일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요금이 선진국의 수준보다 훨씬 낮아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의 지적에 따라 지하철 요금인상 등과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협의에서 지하철 1구간 기본요금을 현행 400원에서 500원으로,2구간 기본요금을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재경원에 건의했다.또 철도 화물요금은 평균 5%,소화물 요금과 새마을호 운임 등 일반 여객요금은 평균 10%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재경원은 지하철 요금의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하철공사의 적자운영을 시민 부담으로 모두 떠넘기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50원 인상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통상산업부의 전기요금 9% 인상 요구에 대해 재경원은 인상률을 5%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현재 철도 지하철 우편 전기요금 등은 물가안정법에 따라재경원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백문일 기자>
1997-06-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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