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품값 낮추겠다”/강 부총리

“음·식료품값 낮추겠다”/강 부총리

입력 1997-06-11 00:00
수정 199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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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요금은 올려 물가구조 개선

강경식 재정경제원장관 겸 부총리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음식료품 값을 낮추고 교통요금은 올리는 등 왜곡된 물가구조를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10일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및 시·도 내무국장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21세기를 앞두고 우리경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경쟁촉진정책 추진,정보화 촉진,공기업 민영화 등 시급한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부총리는 『앞으로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구조조정을 위해 몇년간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겠으며 이들 과제가 제시되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과거와 달리 미래지향적 정책과제 중심의 공약이나 정책대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강부총리는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경제적 불안요인들의 조속한 해소 ▲경상수지 적자의 근본원인이 되는 씀씀이의 축소를 위한 정부의 솔선수범 ▲진정한 시장경제로의 구조조정작업 가속화 등에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우리나라의 물가수준이 선진국보다 매우 높다며 개방경제 체제에 맞게 왜곡된 물가구조를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용안정을 위해 직업안정기능을 강화하고 교육과 훈련시스템을 개선하며 맞벌이부부에 대한 지원,탁아소의 건립 확대,실업보험 충실화 등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백문일 기자>

1997-06-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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